[독자시] 못 잊을 사람 신태섭 순창읍 백야이장 2016-03-03 신태섭 이장 붉게 저녁노을 지면 대나무 숲 산새 들새 제 목소리 내어 노래합니다. 고향 떠난 옛 연인 생각에 잠 못 이루며 행여 고향 올까 기다립니다. 몰래 밤마다 만났던 물레방앗 아스라한 지난날이 그립고 그립습니다. 못 잊을 사람처럼 내 맘에 간직하고 싶은 고향은 영원히 지키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