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영광정 ‘의사추모제’

130여명 참석 … “8인 의사 희생정신 따를 것”

2016-03-03     조재웅 기자

 

제97주년 삼일절 영광정 8인 의사 추모제가 지난 1일 쌍치 둔전리 영광정 앞 광장에서 열렸다.(사진)
쌍치면민회(회장 고일곤)가 주관한 추모제에는 유가족 및 주민, 기관단체장 등 130여명이 참석해 국가와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애국한 8인 의사 및 선조들의 넋을 기렸다.
변대기 쌍치면민회 문화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제는 헌관헌작으로 시작됐다. 집례는 유양희 씨와 송진원ㆍ설동주 유족대표, 헌관은 황숙주 군수가 맡았다.
헌관헌작 후에는 참석자들이 헌화 및 분향을 한 후 손종석 의원의 선창에 따라 모두 함께 ‘대한독립 만세’를 삼창하며 마무리했다. 고일곤 면민회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산화하신 8인 의사의 영령 앞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 “우리 선열께서 보여준 호국정신은 반만년 우리역사를 지켜온 국난 극복의 저력이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우리나라가 오늘날 1조 달러 규모의 무역강국이 되는 원동력이 됐다. 오늘 이 자리가 자랑스러운 8인 의사의 애국충정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희망하며, 우리 후손들은 8인 의사들께서 남기신 고귀한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따를 것을 가슴 속 깊이 다짐한다”고 회고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