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감염병 예방 기생충 관리

동계ㆍ적성ㆍ유등ㆍ풍산 주민 1000명 대상 검사

2016-03-17     조재웅 기자

기생충(간흡충) 질환 조기 발견 및 질병 경각심 고취를 통한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2016년 기생충관리 사업이 추진된다.
보건의료원은 “섬진강 상류와 인접해 기생충질환 토착화 우려가 높은 동계ㆍ적성ㆍ유등ㆍ풍산면 등에 사는 주민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채변검사를 실시해 간흡층(간디스토마), 폐흡충, 장흡충 등 13종의 기생충을 검사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공동 수행하는 이번 기생충질환 퇴치 프로그램 사업은 이번 달 채변 수거를 시작으로 검사결과 양성자는 무료투약 및 추후 재검사를 실시하고 검사대상자를 등록해 재감염 여부 확인 등 연중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할 계획이다.
권미경 예방의약담당은 “장내 기생충의 80%를 점유하는 간흡충 감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기생충 질환으로 담관 내 결석과 함께 담관암의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서 먹고, 민물고기를 다룬 식기류는 흐르는 물에 세척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기생충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해서 2차 질환을 예방할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생충관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예방의약계 063-650-521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