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에 ‘발효전문점 리던’ 개장

토마토고추장 등 발효제품 80여 품목 판매

2016-04-06     조재웅 기자

발효식품 전문 유통판매장 ‘리던(REDONE)’이 지난 1일 전주한옥마을 향교 옆에 문을 열었다.(사진)
리던은 지역연계 발효식품 육성사업의 하나로 순창과 장수군이 공동으로 지상 1층 판매장과 지하 1층 편백나무 쉼터를 갖춰 만들어졌다. 지역연계 발효식품 육성사업은 다차산업 육성을 위해 원료공급체계 구축, 미생물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발효식품 개발, 공동생산시설 및 유통판매장구축, 브랜드가치 향상 사업을 통해 발효식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판매장 임대료 등 예산은 장수군이 모두 부담하고, 순창군발효미생물진흥원이 운영을 담당하며 수익금은 진흥원과 장수군이 6대4로 배분한다.
판매제품은 최근 개발한 토마토발효고추장, 발효쌈장, 과일조청잼, 청국장쿠키, 발효식초, 사과 칩, 오미자청 등 80여 품목을 전시 판매되며 납품을 원하는 기업 등을 추가로 모집 받는다. 또 지하에는 건강에 좋은 발효커피 등을 맛볼 수 있는 50석 규모의 편백나무 쉼터 카페가 설치돼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순창의 발효에 대해서 느끼고 배울 수 있게 했다.
황숙주 군수는 이날 개소식에서 “리던 매장은 순창군과 장수군에서 생산되는 건강에 좋은 다양한 발효제품의 우수성을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홍보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참여 기업에 매출 향상은 물론 기업 이미지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 인천공항 등에 2ㆍ3호 매장을 지속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