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구림한사랑지역아동센터

2016-04-27     이담비 기자

구림한사랑 지역아동센터(센터장 장혜란)에서 6월 8일 까지 매주 수요일, 찾아가는 독서문화 체험 ‘2016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순창군이 주관해 구림면에 사는 초등학생 중 다문화가정ㆍ한부모가정ㆍ기초생활수급자 등의 문화소외계층아이들 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읍내에 위치한 군립도서관에 방문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 사서가 직접 찾아와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함께 독후 활동까지 하며 매주 읽은 책을 개인 소장 할 수 있도록 선물한다.
지난 20일, 아이들과 함께한 첫 동화책은 전남 곡성군 동악산에 전해 내려오는 민담을 고쳐 쓴 ‘신선바위 똥바위’라는 책으로 가뭄이 들면 신성한 바위에다 똥을 싸서 비를 내리도록 기우제를 지냈다는 내용이다. 사서는 재미있는 표현이 많이 사용 된 책을 생동감 있게 읽어주며 책에 나오는 흉내 내는 말이나 어려운 낱말을 함께 설명해 아이들이 책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이들의 연령대에 한창 관심 있고 즐거워하는 똥에 관한 이야기가 얽혀 있어 매우 재미있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어지는 독후 활동에서는 낱말 퀴즈와 똥타령 만들기라는 시 쓰기 활동을 진행했다. 시도 쓰고 그림도 그린 뒤, 친구들 앞에서 시를 낭독하고 시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며 아이들은 끝까지 즐겁게 수업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