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향교 유림지도자 ‘기로연’

2016-11-03     남융희 기자

순창향교(전교 김갑용)에서는 지난달 31일 경로효친사상을 앙양하고 우리의 전통윤리를 전승 보존시키고자 제18회 순창향교 유림지도자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황숙주 군수, 김종섭 군의회 의장, 김영배 노인회장 및 유림 등 80여명은 80세 이상의 순창향교 유림지도자 10명을 초청하여 그동안 공적을 치하하고 건강한 장수를 기원했다.
김갑용 전교는 기념사에서 “기로연은 노인을 위한 잔치이며 기는 나이가 많고 덕이 두텁다. 연고후덕의 뜻이기에 매년 향교에서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기로연을 통해서 유림 여러분의 자긍심을 높이고 더욱 굳은 화합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해 본다. 서로 의지하고 도우며 어려운 일을 함께 해쳐나가는 과정속에 순창향교 발전의 열쇠가 있을 것이다 ”고 강조했다.
기로연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70세가 넘은 2품 이상 문무신 고위관료를 선발해 연회를 베풀며 화합과 상생의 정신을 실천한 경로효친행사로 그 전통이 대대로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