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즐거운 ‘놀이길’ 함께해요
학부모기자단ㆍ‘깨놀’ 함께
2016-11-09 김도경 학부모기자
오전 10시에 시작한 전래놀이 시간, 강한춘 놀이연구소 맥 대표를 강사로 초빙해 안경놀이, 망줍기, 8자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래놀이를 배우고 익혔다.
양 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안쪽에, 한 팀은 바깥쪽에 위치해 서로 안팎으로 가 인사하고 가위바위보 해서 대문까지 가는 ‘달팽이놀이’, 두 개의 큰 원에 각각 들어가 한 사람이 술래가 되어 안에 있는 사람을 잡으면 술래가 되는 ‘안경놀이’, 1부터 8까지 숫자를 그려놓고 돌을 던져 한발, 또는 두 발로 뛰며 마지막 구름까지 가는 ‘망줍기’ 등 전래놀이에 아이들은 가을 날씨에도 땀을 흘리며 즐거워했다.
직접 제기를 만들고 만든 제기도 차보는 체험도 했다.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전통 팽이를 선물해 아이들은 양 손에 제기와 팽이를 들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엄마, 아빠가 어릴 적 했던 놀이를 아이와 함께 즐기면서 공감대도 형성되고 소통의 시간이 됐다”며 “특히 달팽이놀이는 어지러울 정도였다. 엄마들이 아이처럼 서로 이기려고 애쓰는 모습에 웃음이 났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