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깊어가는 가을밤에 성원 정봉애(순창읍 장류로) 2016-11-30 정봉애 시인 촉촉이 내리는 보슬비에 젖어 가을은 깊어만 가는데 저물어가는 인생 황혼 길에서 돌이켜 보니 팔십팔년 아득한 세월 속에 저버린 꽃다웠던 그 시절이 한 없이 그리워지네 갈바람 소리 스산한 이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