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밌어요 엄마 드릴래요"

순창초 5,6학년 특별수업

2010-07-22     이길민 기자

요즘 초등학교 수업은 참 다양하다.

지난 15일, 스승의 날 순창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은 조별로 다양한 음식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5학년 학생의 이 날 요리 주제는 '요리 왕'. 다가오는 여름을 연상해서였는지 여름에 즐기는 음식인 수박화채, 팥빙수, 주먹밥, 볶음밥 등을 조리했다.

6학년은 '밥을 이용한 음식' 이라는 주제로 학생들 각자가 준비해 온 가지가지 재료로 모양도 다양한 김밥, 주먹밥, 볶음밥 등을 요리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음식 만든느 것이 처음이었지만 신나고 즐거운 표정으로 사뭇 진지했다.

5학년 2반 장선주 학생은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해 집에서 엄마를 도와 요리해 봤지만 팥빙수는 처음 만들어 봐요. 엉마 가져다 드릴래요. 친구들과 같이 협동심을 기를 수 있고, 재미있어서 좋아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들은 조별로 만든 음식의 소개를 마치고, 스승의 날 선생님을 대접하듯 둘러앉아 음식을 나눠 먹으며 서로의 생각을 애기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