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 가축 이동제한 26일까지 연장

구림 금창리-정읍 장금리 도로 폐쇄 유지

2017-02-23     조남훈 기자

정읍 산내면에서 발생한 구제역 이후 추가 의심신고가 없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구제역 백신이 항체를 형성하는 기간이어서 안심하기는 이르다.
정부는 지난 17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군을 비롯한 전북 지역 가축이동제한 조치를 오는 2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시장이 재개되고 예전 거래량을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군은 구림면 금창리와 산내면 장금리를 잇는 도로에 대한 임시폐쇄를 유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직 구제역이 종식되지 않았고 정읍 쪽에서 먼저 도로 통행을 재개하는 조치가 있어야 군에서도 임시폐쇄를 해제할 수 있다”며 “임시폐쇄 초기에는 통행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고 말했다.
구제역이 종식되기까지는 앞으로도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지금은 군내 전체 우제류에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이후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이며, 접종 후 1~2주를 형성기간으로 보고 있다. 상당한 시일 동안 구제역 감염 의심신고가 들어오지 않으면 정부가 다시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제제 완화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