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계 팔학마을 앞 … 5중 추돌, 4명 사상

2차 사고로 규모 커져 … 트럭 운전자 사망

2017-02-23     조남훈 기자

인계면 팔학마을 앞 국도 27호선 전주방향 도로에서 일어난 다중추돌사고로 숨진 한 명을 포함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사진)
지난 15일 오후 7시30분경 이 도로에서 차량 5대가 엉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1톤 트럭과 산타페 차량의 최초 사고에 버스와 승용차가 각각 추돌하면서 커졌다.
행정연수원 교육생들을 태우고 운행하다 사고를 당한 버스 운전자는 “사고를 발견하고 속도를 줄이며 갓길로 운행했는데 앞에서 우왕좌왕하던 승용차가 속도 차이를 감안하지 못하고 옆으로 넘어와 부딪혔다”고 말했다. 사고현장의 움푹 팬 난간에 페인트가 묻어있는데 트럭이 부딪힌 흔적으로 보였다.
이 사고로 1톤 트럭과 산타페 차량이 전복됐고 트럭 운전자 김아무개(인계 쌍암)씨가 차량 밖으로 튕겨 나왔다. 김 씨는 조선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3차 사고로 트럭을 추돌한 승용차는 앞부분이 처참하게 부서졌다.
이곳은 평소 많은 차량이 속도를 내는 구간이어서 사고 위험이 매우 컸다. 경찰은 음주운전자는 없었다고 밝히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