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채용자 40명 10월 업무시작
사조산업 순창공장, 홍보 비해 여건 낮아
사조산업 순창공장에 취업한 주민들이 지난 10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지난 8월, 4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사조산업의 사원채용 모집공고에는 무려 1098명이 응시해 뜨거운 뉴스거리가 된 후 누가 뽑혔는지, 대우는 어느 정도인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조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부터 출근한 직원들은 경비원(남) 1명ㆍ조리원(여) 2명ㆍ공무(남) 2명ㆍ전처리공정(남) 5명ㆍ제성공정(남) 7명ㆍ포장공정(여) 18명ㆍ생산관리(남) 3명ㆍ출고(남) 1명 등 모두 39명이다. 출고 2명은 향후 출근 예정이다.
사조산업 직원들은 하루 8시간에 주 5일(토, 일요일 제외)을 근무하고 월 20시간을 추가로 근무하는 조건으로 여직원은 1800만원, 남직원은 2100~2200만원의 수준의 연봉에 따라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봉에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의 50% 자부담이 포함 되어 있어 실 수령액은 월 평균 여직원의 경우 135만원, 남직원의 경우 165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조사업은 내년 1월 1일부터 대포장과 소포장을 병행 생산하면서 안산공장의 매출 120억의 약 2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조산업 취업 탈락자에게 연봉 1800만원을 제시하면서 근무할 생각이 없느냐는 사조산업 하청업체의 전화를 받았다는 제보가 있어 사조산업에 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사조산업 관계자는 “1~2명 정도가 우주산업이라는 전 사조산업 직원이 만든 하청업체와 계약해 근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같은 업종인 지역의 타 업체에 비해 기대했던 만큼의 보수는 아닌 것 같다. 향후 사조산업이 잘 운영돼 고용도 늘려주고 성과금도 높여주고 복지에도 신경을 써 주었으면 좋겠다. 경비, 적재, 출고(지게차), 청소 등은 도급을 주는 게 대세이지만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걸었던 기대가 어긋나지 않도록 사조가 배려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