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채용자 40명 10월 업무시작

사조산업 순창공장, 홍보 비해 여건 낮아

2011-02-07     우기철 기자


사조산업 순창공장에 취업한 주민들이 지난 10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지난 8월, 4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사조산업의 사원채용 모집공고에는 무려 1098명이 응시해 뜨거운 뉴스거리가 된 후 누가 뽑혔는지, 대우는 어느 정도인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조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부터 출근한 직원들은 경비원(남) 1명ㆍ조리원(여) 2명ㆍ공무(남) 2명ㆍ전처리공정(남) 5명ㆍ제성공정(남) 7명ㆍ포장공정(여) 18명ㆍ생산관리(남) 3명ㆍ출고(남) 1명 등 모두 39명이다. 출고 2명은 향후 출근 예정이다. 

사조산업 직원들은 하루 8시간에 주 5일(토, 일요일 제외)을 근무하고 월 20시간을 추가로 근무하는 조건으로 여직원은 1800만원, 남직원은 2100~2200만원의 수준의 연봉에 따라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봉에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의 50% 자부담이 포함 되어 있어 실 수령액은 월 평균 여직원의 경우 135만원, 남직원의 경우 165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조사업은 내년 1월 1일부터 대포장과 소포장을 병행 생산하면서 안산공장의 매출 120억의 약 2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조산업 취업 탈락자에게 연봉 1800만원을 제시하면서 근무할 생각이 없느냐는 사조산업 하청업체의 전화를 받았다는 제보가 있어 사조산업에 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사조산업 관계자는 “1~2명 정도가 우주산업이라는 전 사조산업 직원이 만든 하청업체와 계약해 근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같은 업종인 지역의 타 업체에 비해 기대했던 만큼의 보수는 아닌 것 같다. 향후 사조산업이 잘 운영돼 고용도 늘려주고 성과금도 높여주고 복지에도 신경을 써 주었으면 좋겠다. 경비, 적재, 출고(지게차), 청소 등은 도급을 주는 게 대세이지만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걸었던 기대가 어긋나지 않도록 사조가 배려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