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덕초 교장공모제…2명 지원

2017-07-13     조남훈 기자

팔덕초등학교(교장 설기환)가 교장공모제(초빙형)를 통해 오는 2학기부터 일할 새 교장을 가리고 있다.
팔덕초는 설기환 교장이 1학기를 끝으로 정년퇴임함에 따라 지난 5월 교장공모제 공고를 내고 능률적이고 능력있는 교장을 초빙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두 명이 지원해 교사 심사와 교육지원청 심사를 거쳐 전북도교육청 심사가 진행 중이다. 심사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8월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조계식 교사는 “팔덕초가 혁신학교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혁신학교를 추진하는 철학을 이해하고 지원해주실 분을 찾고 있다. 지금까지는 학교운영 전반에 걸쳐 그 결정 소재와 책임이 교장에 집중돼있었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공모제를 통해 교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과 협의문화가 더 촉진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교장공모제 추진배경을 밝혔다.
교장공모에 지원한 후보는 각각의 교육관과 학교 경영이념을 모은 학교경영계획서를 제출했다. 계획서에 따르면 한 후보는 ‘안전하고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 기초·기본이 튼튼하고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따뜻한 학교, ‘내 아이교육’에서 ‘우리 아이 교육’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길러주는 학교,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 신장으로 미래에 살아갈 힘을 길러주는 학교, 교육공동체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학교문화’ 등을 제시했다. 다른 후보는 ‘학생들의 배움과 나눔이 행복한 학교, 교직원이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는 학교, 학부모가 감동하고 신뢰하는 학교, 지역사회와 소통하여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다짐했다고 전해졌다.
새로 선출될 교장의 임기는 오는 9월1일부터 2021년 8월까지 4년이다. 팔덕초는 지난 3월기준 33명의 학생과 20명의 교직원이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