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800미터 순창고 이진원 2위 ‘쾌거’
순창여중, 단체전 ‘동메달’ …중ㆍ고 육상경기선수권대회
2017-07-27 윤효상 기자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4일동안,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중고연맹회장배 제15회 전국중ㆍ고등학교 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한국중고육상연맹이 주최하고 강원육상경기연맹이 주관했다.
우리 군 선수들은 ‘공부하는 육상부’라는 목표로 ‘개인적인 신체 성장이 지적성장을 막고 있는 스포츠 현실’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육상계가 주목하고 있다. 육상 코치 김광섭(35ㆍ순창고)씨는 “어린선수들이 선수생활 이후 미래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리더십, 인내, 마인드 등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운영 중”이며 “모든 프로그램은 공부가 우선이라 성적이 안 되면 경기 출전 금지, 훈련 불허 등의 처분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고맙고, 앞으로 아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800m 개인전에서 체육고 엘리트선수들과 경쟁해 2위를 차지한 이진원 학생은 “방과후 하루 2시간여 운동을 한다”며 “훌륭한 육상선수가 되고 싶기도 하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아직 확실한 진로를 선택하진 못했지만 지금은 육상 자체가 재미있다”고 말했다. 순창 육상꿈나무들은 김광섭 코치의 지도로 육상 실력과 인성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주위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