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준 군 소속 ‘전주생명과학고’ 단체전 우승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전국배드민턴선수권대회

2017-08-03     김슬기 기자

순창군 출신 최유준(18) 군이 소속한 전주생명과학고가  2017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화순 전국 초ㆍ중ㆍ고ㆍ대학교 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남자고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회는 지난달 25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옥천초, 순창중학교를 졸업하고 배드민턴을 배우기 위해 전주생명과학고에 진학한 최유준 군은 매일 저녁 옥천클럽에서 배드민턴을 치던 아빠 최지형(52ㆍ순창읍 순화) 씨를 따라다니며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라켓을 잡았다. 정성진 코치에게 레슨을 받으며 기초를 다지고 전주생명과학고에 진학한 후로는 김선미 감독 천동철 코치의 가르침 아래 실력을 쌓아가는 중이다. 유준 군은 “아빠를 따라서 처음 운동을 시작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운동을 계속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늦게 시작했지만 선배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열심히 운동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1학년 때는 순창에서 통학을 해 안쓰러운 마음이 더 많았는데 지금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니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는 아빠 최지형 씨는 “걱정이 많았는데 잘 적응해서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 앞으로 더 훌륭한 선수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ㆍ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 초ㆍ중ㆍ고ㆍ대학 배드민턴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1715명 선수단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