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연구센터 완공

연구센터, 종합연구 실용화센터, 연구온실 ‘3동’

2017-08-24     조남훈 기자

황 군수 “역점시책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의미”

친환경농업 성공을 이끌 핵심 기반구축사업으로 추진한 친환경연구센터를 최근 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난 7월 생명농업과를 신설하고 친환경연구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유등면 건곡리 농업기술센터 옆 8300제곱미터(㎡)부지에 2층 건물 3동, 친환경농업 연구센터, 종합연구 실용화센터, 연구온실이 들어섰다. 지난 2015년 착공해 2년 동안 100억원이 투자됐다. 군은 지난 2016년 완공한 광역친환경농업단지 100억 사업과 함께 순창을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획기적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완공된 친환경연구센터는 친환경농업의 핵심인 유기농업기술을 개발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농업기술 등 교육을 통해 기존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사업을 수행한다.
저비용 유기농자재 생산과 공급 등 친환경농업의 질적 성장과 농산물 및 농업환경 안전관리 분석기관 역할도 담당한다. 농업인 현장연구원제도 등을 통한 친환경 농업인의 참여 방법도 열어 놓을 계획이다. 종합연구실용화센터에는 유기농자재, 토착미생물, 비엠(BM) 활성수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 구축된다. 연구온실에서는 작물들의 실증재배가 진행된다. 군은 내부공사 및 자재 구입을 마무리 하고 9월 중에 친환경연구센터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황숙주 군수 취임 이후 친환경농업 확산을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를 군정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온 군은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완공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군은 그동안 친환경농업의 양적 성장을 위해 913호 농가 1293헥타르(ha)의 친환경인증면적을 확보했다. 또 친환경 쌀 제주도 급식 진출 및 유통조직망 확대, 유기농업 특구 등 질적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군은 완공한 친환경연구센터에서 이런 흐름을 이어가며 친환경농업 성장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는 복안이다. 
황숙주 군수는 “친환경연구센터는 순창을 우리나라 친환경 농업의 중심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핵심 기반이다. 다양한 친환경 기술 및 실용성 있는 친환경 자재 보급 등을 통해 친환경 농업의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