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청년회, ‘문화가 있는 날’ 행사

2017-09-27     글ㆍ사진 : 박범석 사무국장

풍산청년회(회장 남융희) 회원들은 특우회(회장 설재봉) 회원 가족들과 함께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22일, 순창읍 작은영화관에서 청년회와 특우회 회원 가족 80여명이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관람했다. 관람 전 추석명절 현수막 환영문구 응모전에서 1등한 임종학 회원에게 시상도 했다. 임종학 씨는 “긴 한가위 달팽이처럼 천천히 쉬었다 가세요”라는 문구로 1등을 차지했다.
이날 관람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세계를 향해 일본군 성범죄 피해자(위안부)의 실상과 만행을 적나라하게 증언했던 피해자 할머니들의 청문회 현장을 구현했다. 2007년 미국 하원의회 공개청문회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이 통과된 사실에서 출발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성범죄 피해자 문제의 현재를 가슴 뜨겁게 보여준다.
이날 행사를 마련한 남융희 회장은 “일본군 성범죄 피해자 할머니, 세월호 등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일들이 참 많은 세상이다”며 “회원 가족들과 함께 자녀들에게 역사를 제대로 알게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