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화순배드민턴클럽, 친선교류전

삽겹살 구워 먹고 급수별 경기 … 매년 2회 교류전

2017-10-19     김슬기 기자

옥천배드민턴클럽(회장 강창희)과 전남 화순민턴클럽(회장 이영주) 친선 교류행사가 지난 14일 제일고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6시에 시작한 행사는 지난 5월 화순에서 처음 가졌던 행사 때보다 훨씬 편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초가을 쌀쌀한 날씨에도 체육관 입구에 마련한 천막에서 삼겹살 구이와 뜨끈한 육개장 한 그릇에 배를 든든히 채우고 경기를 시작했다.
이번 교류전도 정성진 코치가 경기 진행을 맡았다. 옥천 회원 1명과 화순 회원 1명이 한 조를 이루어 에이ㆍ비급, 씨ㆍ디급 남ㆍ여복식 경기를 펼쳤다. 각 급수별 우승 조에게는 셔틀콕이 상품으로 주어졌다. 처음 만난 회원도 많았지만 서로 응원하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는 동안 체육관 밖에서는 삼겹살을 계속 구워 회원들에게 제공했다. 한 경기를 마치면 체육관 밖에 나가 이야기를 하며 훈훈한 분위기로 밤 10시가 넘어서야 교류행사가 마무리됐다.
화순 회원들을 배웅한 회원들은 둥글게 모여 서서 손 모아 “옥천 파이팅”을 외쳤다. 강창희 회장은 “화순에서 버스를 빌려서 오신다기에 우리 옥천클럽 회원들이 손님보다 적을까봐 걱정이 많았다”면서 “많이 참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회원들의 단합된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