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달빛을 보며

김순임(동계 현포)

2017-10-19     김순임 독자
내 마음 달래주는 휘영청 밝은 달
너도 하나 나도 하나

우리는 친구
외로움 달래주려 날 찾아왔나

나도 널 그리워 기다렸나니
한없이 바라보며 미소 짓지만

먹먹한 가슴은 한숨으로 터지고
허공도 하늘도 한숨으로 터지고

무엇이 부러워 모두가 내 것인데
무엇이 부러워 채워지길 바라나아

달빛이여
마음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