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배 클럽대항 테니스대회 순창테니스클럽 3위 ‘입상’

2017-12-14     김슬기 기자

순창테니스클럽(회장 윤효상)이 ‘2017 순창 섬진강배 클럽대항 테니스대회’에서 은ㆍ동배부단체전 3위를 차지했다.(사진)
순창테니스클럽은 지난 9일, 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우승팀인 전주대봉클럽(청)과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전북 각 클럽을 대표하는 동호회 44개팀 400여명이 참가해 3복식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리그전을 거쳐 상위 2개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렸다.
순창테니스클럽은 객관적으로 뛰어난 전력으로 평가됐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아 4강전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예선 경기부터 본선 경기마다 명승부를 펼쳤다.
대도시 클럽보다 열악한 조건이지만 포기하지 않는 모습과 결의를 보여주었다. 그동안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매일 실전과 같은 체계적인 단체훈련을 통해 팀워크 및 기량을 갖춰 단체전의 강자로 통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양우본 씨는 “부상자가 있는 상황에서 단체전에 출전한 건 처음인 것 같다. 순창 테니스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은 대회였다. 비록 3위에 그쳤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우승에 도전하는 욕구를 모든 회원들에게 불러 일으켰다”면서 “아쉽지만 오늘 모두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순창테니스클럽은 2017년 도내 5번의 단체전에서 선수 9명으로 모두 입상하는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