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에이스클럽’ 소속 양연섭ㆍ장창규 씨 배드민턴대회 ‘우승’

제1회 박주봉(PJB)스포츠 배드민턴대회서 / 제2회 전라북도협회장기 대회에서도 우승

2017-12-28     김슬기 기자

동계면 배드민턴 동호회 ‘에이스클럽’의 자랑 양연섭ㆍ장창규 씨가 지난 16~17일 전주에서 열린 제1회 2017 피제이비(PJB, 박주봉) 스포츠 배드민턴대회에서 남자복식 45대 비급 우승을 차지했다.(사진)
도내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전주시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프로스펙스, 박주봉스포츠가 주관했다. 양연섭ㆍ장창규 조는 예선 첫 경기에서 석패한 전주 팀과 결승에서 다시 만나 21대 24점으로 뒤지는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었다.
양연섭 씨는 지난 9~10일에 열렸던 제2회 전라북도협회장기 대회에서도 최현주 씨와 한 조를 이루어 50대 비급에서 우승했고, 장창규 씨는 아내 김은미 씨와 한 조를 이루어 40대 비급에서 우승했었다.
양연섭(52) 씨는 “올해 한옥배에서 4강까지 올라가 내년에 승급을 하게 됐는데, 우승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했더니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 정말 기분이 좋다. 창규가 정말 애썼다. 늙은 나와 함께 게임을 하면서 심적으로 부담이 컸을 텐데 열심히 뛰어서 내 한을 풀어줬다. 창규는 다시 레슨을 받기 시작한 뒤로 실력이 많이 늘었다. 급수가 올라갈수록 정교한 기술이 안 되고 시늉만 되니 레슨의 필요성을 느낀다”며 “배드민턴은 정말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나이가 있으니 몸 안 다치고 즐겁게 운동하는 것에 만족하며 꾸준히 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