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쌍치지회, 이웃돕기 ‘성금’

2017-12-28     서보연 기자

순창군귀농귀촌협의회 쌍치면지회(지회장 조동옥)에서 70만원을 기부했다.(사진)
쌍치면지회는 무더웠던 여름에 도로변 풀베기 작업을 해서 번 70만원을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22일 쌍치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쌍치 귀농귀촌 가구는 지난 5년 동안 약 100여명이며, 귀농귀촌모임에 나오는 사람은 30~40명이다. 작년 1월 1일 발족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도배장판 교체, 방충망 보수, 평상 제작, 종암리 마을개선작업 등을 했다.
이들은 “재능기부 활동으로 소득이 나오면 10%를 좋은 일에 기부하고 나머지 금액은 회비로 사용하자”라고 결의하고 면사무소에 쌍치면 간선도로 및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의 풀베기 작업을 신청했다. 회원 12명가량이 6월 20일부터 30일까지 풀베기작업을 한 결과 700만원의 소득을 얻었고 그 중 10%인 70만원을 쌍치면에 기부했다.
조동옥 지회장은 “쌍치 귀농귀촌 모임은 60대가 가장 많고 50대도 많다. 부부중심으로 모이고 자신의 일을 하면서도 봉사활동에 열심이다. 어느 곳에 살더라도 어울려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회의 결과 회원들의 요구로 조동옥 지회장 등 현 임원진이 2년 더 연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