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순시네’ 작은 영화제

18일 저녁 7시, 작은 영화관 2관에서 진행

2018-01-18     서보연 기자

순창사람들이 만든 순시네(순창군시네마스쿨) 작은 영화제가 18일(목) 저녁 7시 10분부터 9시까지 작은 영화관 2관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순창군 시네마스쿨에서 지난 몇 년 동안 만든 작품 가운데 ‘운동장을 가진 아이들’, ‘사랑할수록 천천히’, ‘나비야 청산가자’, ‘메모리(memory)' 등 4편이 상영된다.
‘운동장을 가진 아이들’(감독 윤원)은 넓은 운동장을 맘껏 소유하는 아이들의 밝은 미소와 씩씩함 그리고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사랑할수록 천천히’(감독 윤원)는 가족보다 친구가 중요한 딸과 그 모습이 못마땅한 아빠와의 이야기다. ‘나비야 청산가자’(감독 윤원)는 빠름을 강조하는 요즘 시대에 단순한 선율로 한가롭고 꿋꿋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 시조의 매력을 보여준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순창 시조의 명성을 엿볼 수 있다. ‘메모리(memory)’(감독 조호순)는 강천산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한 여자의 첫사랑 이야기다.
이날 영화 관람은 무료이고 팝콘, 음료 등 다과도 마련된다. 감독과 배우와의 대화시간도 있다. 이번 영화제는 제용모 집행, 김종수 운영, 서민희 홍보, 윤원 진행, 김진희 섭외, 황윤진 조직, 강민주 총무, 조호순 사무국장이 수고했다.
‘순시네’는 2015년부터 전북도와 순창군이 지원하고 전주영상미디어센터 영시미에서 교육 지원했다. 1년에 2회 시네마스쿨을 통해 작품이 탄생했고 수차례 수상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