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 화탄 주말장터는 순창 홍보대사

농가, 직접 재배 농산물 인기몰이

2010-07-23     이양순 기자

 

순창 적성면 화탄매운탕 주차장에서 주말마다 열리는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순창을 찾는 관광객들과 인근도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섬진강 자락에 자리한 화탄매운탕집 주차장에서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 열리는 이 장터에서는 매실 농축액ㆍ적팥ㆍ현미ㆍ흑미ㆍ결명자ㆍ말린 토란대ㆍ딸기ㆍ숲에서 온 유정란ㆍ고사리ㆍ딸기ㆍ쑥ㆍ미나리ㆍ쑥부쟁이ㆍ부추 등 20여종의 지역 농산물들이 판매된다.
특히 최근 적성면 인근 야산에서 채취한 생고사리는 1킬로(kg)에 10,000원씩 판매되는데 지역 주민들이 보따리를 풀기가 바쁘게 소매가 이루어져 인기가 많다.
주말장터 행사장에서 생고사리를 구입한 장은실(43ㆍ전남 순천)씨는 “산악회 회원들과 순창 강천산을 갔다가 이곳에 들러 생고사리를 구입하였는데 국내산과 중국산이 확연하게 다르다는 걸 알겠다”며 “주변분들에게 선물하고 싶어 많이 구입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적성면 직원들이 직접 나와 판매를 돕고 있다. 행사장을 둘러 본 신인수 적성부면장은 “면민들이 직접 생산하는 농산물을 순창을 찾는 주변 대도시 관광객들에게 직거래로 판매해 농가 소득에 일조하고 있다”며 “판매처가 부족한 노년층이 많은 지역민들에게는 경제적인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개장한 후로 주말장터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어 올해는 지난 4월 첫째 주 부터 주말장터를 개장해 보통 하루에 50만원 정도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관광객이 이어지는 여름에는 농산물 판매량이 많아져 일평균 150만원까지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