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회의원 ‘무소속’

국민의당 탈당, “당의 분열 막지 못해 가슴 아프다”

2018-02-13     조재웅 기자

이용호 국회의원이 지난 11일 국민의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사진)
이 의원은 ‘거취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고 당분간 무소속으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긴 고민과 숙고를 끝내고 국민의당을 탈당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상과 현실,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최선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최선의 선택지 없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다. 당의 분열을 막지 못하고 이런 상황이 된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잠시 어느 길도 선택하지 않고, 자숙과 자성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정치를 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지역민들에게 더 다가가겠다”며 당분간은 무소속으로 활동할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