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줄이기 위한 고강도 대책 추진

1억9500만원 들여 대기오염측정망 구축 / 대기오염 발생 사업장ㆍ공회전차량 단속

2018-04-05     조재웅 기자

군은 “최근 중국과 국내 환경 변화로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 차원은 물론 군 자체적으로 다양한 고강도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우선, 1억9500만원을 투입해 상반기 안에 대기오염 측정망을 구축한다. 군청 옥상에 미세먼지와 오존 등 가스 오염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고, 군민들이 스마트폰 앱을 내려 받아 순창지역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대기오염 발생사업장 및 공회전 차량을 지속 단속하여 미세먼지의 원천적 발생을 억제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관련 대응요령과 행동요령을 주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읍ㆍ면 이장회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조기폐차 및 전기자동차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순창군 대기환경 개선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미세먼지 저감 지원에 대한 법적 기반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정대균 환경정책 담당은 “미세먼지가 나쁨과 매우나쁨 단계일 때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천식을 앓고 있는 경우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해야 한다”며 “눈이 아프거나 기침 등 목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황사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