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쪽지(2)/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구림작은도서관 이야기 글ㆍ사진 : 노신민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

2018-05-24     노신민 운영자

 

5월 19일(토), 우리가 함께 본 영화 제목은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입니다. 
영화 제목은 미리 정하지 않고 그날그날 정합니다. 오늘 우리가 볼 영화를 선택하는 과정이 영화처럼 흥미진진했습니다.
1단계, 개인이 원하는 영화가 있으면 1편씩 추천. 2단계, 수수께끼 맞추기. 3단계, 맞춘 사람 모두가 가위 바위 보하여 이긴 1인이 두 눈 꼭 감고 추천받은 영화 중 1편 뽑기.
그런데 3차 뽑기까지 연장전을 펼치면서 결국 다수결로 본 영화가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이었습니다. 게임 같은 선택의 시간이 지나고 배고파지는 시간에 끝난 영화. 그 때, 하늘에서 구림 작은도서관으로 천사가 음식을 가져 왔습니다. 연산마을 구림기름(떡)집 여사장님(김수남)이 아이들을 위해 두 손 가득 쑥개떡과 요구르트를 가져와서 떡을 나눠 먹고, 요구르트도 2개씩 먹고, 서로뒷정리를 했습니다.
덕분에, 덕분에, 덕분에… 오늘도 모두가 행복 만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