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수 향우 ‘자랑스러운 남성인상’ 수상

<익산 남성고동문회>

2018-06-27     림양호 편집인

큰 형님 직장 따라 ‘이리 남성고’ 졸업한 인연
신곡 <사랑해요 아버지> 아들 기획사에서 발표

순창읍 출신 고향역 작가 임종수 씨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과 함께 제11회 자랑스러운 남성인상을 수상했다.(사진)
익산 남성고등학교를 졸업(11회)한 임 작곡가는 지난 23일, 남성고등학교총동창회(회장 김용균) 정기총회장에서 동문 등 200여명의 축하를 받으며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과 함께 이 상을 수상했다.
임종수 향우는 1967년부터 가수 및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고향역(나훈아),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하수영), 옥경이(태진아) 등을 작곡해 국내 음악계에 대부로 알려져 있다.
이효성(19회) 방통위원장은 문화방송, 경향신문, 한국일보 기자,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7월에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했다.
임종수 향우 작곡가는 “형님 직장 따라, 이리(익산) 남성고등학교에 다녔다. 기차타고 통학하며 기차길 옆 아름다운 코스모스 길에서 얻은 감흥과 청년시절 고향 순창에서 보고 느낀 기억들이 내 노래인생의 서막이다”면서 “항상 성원해 주시는 고향 선ㆍ후배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임 작곡가의 아들 임지상 씨도 아버지를 이어 연예기획사 ‘길맥컴퍼니’를 설립하고, 2016년 한국방송(KBS) 후계자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가수 류원정에게 임종수 작곡, 김순곤 작사, 신곡 <사랑해요 아버지>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임종수 작곡가는 “어머니 노래는 많고, 히트도 했지만, 아버지를 주제로 한 노래는 많지도 않고 히트한 곡을 찾기 어렵다”며 “내 딸을 생각하며 간절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많이 불러주시고 사랑해 주시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