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고 2박3일 ‘지리산’ 종주
‘친구와 함께 지리산에서 배움을 찾자’
2018-06-27 자료제공 : 순창고등학교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사업의 하나인 이번 산행은 ‘친구와 함께 지리산에서 배움을 찾자’라는 주제로 노고단 - 세석대피소 - 천왕봉까지 총 38킬로미터(km)를 종단했다.
산행에 참여한 일원들은 노고단대피소와 세석대피소를 기점으로 삼아 이곳에서 2박을 하며 제대로 세수조차 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생긴 쓰레기까지 각자 나누어지며 천왕봉까지 완주하였다.
학생들은 노고단대피소에서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자리를 관찰하며 관련된 생생한 지식을 배우고, 자연을 가까이서 보고 느끼며 이와 관련된 주제를 직접 선정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지적 역량을 강화시키는 활동을 했다.
학생들의 산행에는 학생들을 챙기고 보살피며, 천체망원경을 들고 노고단대피소까지 찾아간 교사들의 노고가 있었다.
2년 연속 지리산 종주에 참여한 장현수 학생은 “힘들었지만 함께하는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있어 종주할 수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한 힘들었던 시간이 더욱 뜻 깊고, 천왕봉 정상에 올랐을 때의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찼다”면서 “산에 오르던 등산객이 힘내라며 건네주신 오이 한 조각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순창고는 1999년부터 지리산 산행을 실시하며 특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졸업생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학교행사로 기억될 만큼 호평이 이어져 지리산 산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