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 문화탐방…청학동, 동의보감촌 여행

2018-07-19     글ㆍ사진 배요식 사무국장(순창향교)

순창향교(전교 김갑용)는 지난 13일, ‘선비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주제로 전통문화 탐방을 다녀왔다.(사진)
이날 오전 9시, 천주교 성당 앞에서 중학생 42명을 태운 전세버스와 향교 유림 40명을 태운 전세버스 2대가 출발해 광주대구간 고속도로를 달려 하동군 청암면에 있는 삼성궁(일명 청학동)을 둘러 보고 산청 동의보감촌을 답사했다.
삼성궁(청학동)은 지리산 삼신봉 동쪽 능선아래 해발 800미터 고지 중턱에 자리한, 특정 종교 신도들이 거주하는 종교 취락 성격을 지니고 있다. 청학동 주민들은 강대성(1898~1954)이 창시한 유불갱정유도교를 믿고 있다.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이곳은 전국에서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찾고 있다. 산청 동의보감촌은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로 555번길에 있다. 산청약초관 등 15개소가 있는데 면적이나 시설 규모가 대단한 곳이다.
이날 학생들은 “신선이 사는 듯 보이는 곳에 오니 새로운 기운이 느낄 수 있다”면서 매우 좋아 했다. 유림들도 해설사의 설명을 귀담으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산나물 위주 뷔페 점심식사는 흔히 맛볼 수 없는 별미였다. 순창에서 청학동은 1시간 50여분, 산청동의보감촌은 1시간이면 갈수 있다. 학생, 유림 모두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