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수영장 수질 … 4단계 관리

수영장 사용하면 헬스장ㆍ사우나 ‘무료’

2018-08-16     서보연 기자

한여름 더위도 피하고 운동도 할 수 있는 실내수영장, 작년 2억 4000만원을 들여 개축했다. 하지만 군민들은 궁금하다. 과연 실내수영장 물은 깨끗할까? 믿고 사용할 수 있을까? ‘수영장에 갔다 와서 피부병 생겼다’, ‘수영장에 더러운 이물질이 떠다녔다’, ‘수영장 물에서 독한 락스 냄새가 난다’ 등 수영장에서 경험한 불쾌하고 찝찝한 기분이나 상황을 한번쯤 들어보거나 경험해 봤을 것이다.
순창 실내수영장 수질관리는 어떻게 되고 있고, 검사결과는 어떤지, 체육문화시설사업소에 알아봤다.
실내수영장 수질관리는 4단계로 이뤄진다. 첫째, 하루 물 50~100톤을 교체한다. 실내수영장은 기본적으로 50톤, 더운 여름 이용자가 많은 경우에는 100톤까지 물을 교체한다. 둘째, 수질여과장치를 24시간 가동한다. 1.5톤 크기의 여과장치가 24시간 가동돼 물속 이물질을 여과하고 정화한다. 셋째, 물 소독을 위해 약품자동투입기를 가동한다. 적정 잔류염소 양인 0.4~1피피엠(ppm)이 유지되도록 약품자동투입기를 가동한다. 수영장 물 속 약품량이 0.4로 떨어지면 가동이 시작되고 1이 되면 자동 중지된다. 넷째, 한 달에 한두 번 전문기관에 수질검사를 의뢰한다. 실내수영장은 보건환경연구원에 1년에 2~4번, 전주시 맑은물관리사업소에 10번 수질검사를 의뢰한다. 지금까지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실내수영장에서는 수영요금(1달 성인 4만4000원, 하루 3300원)으로 헬스장과 사우나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