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에 방치된 자전거 주인 찾습니다

군 누리집에 자전거 처분 공고

2018-08-16     조재웅 기자

군청 청사 뒤편 자전거보관소에 흉물스럽게 방치된 자전거 처리에 나섰다.
군은 지난 10일 누리집에 ‘순창군청 내 무단방치 자전거 처분 공고’를 내고 자전거 7대의 주인을 찾고 있다.
청사에 방치된 자전거에 대한 지적은 지난 7월 열린 군의회 임시회 재무과 업무보고에서 나왔다. 당시 신정이 의원은 “청사 뒤에 자전거 30대 정도가 4군데로 나눠 세워져 있다. 가서 살펴보니 2대 정도 빼고 전부다 방치된 자전거다. 사용하지 않아 거미줄이 쳐있고, 먼지가 수북이 쌓여 녹슬어 있다”며 “개인소유도 있겠지만 각 과별로 군 재산으로 구입한 자전거도 있다. 군(청) 자전거라면 재산관리가 안 된 것이다. 주민들이 봤을 때는 니(네) 것도 내 것도 아니니 이렇게 관리한다고 보일 수 있다. 주인 있는 자전거는 찾아가게 하고 통행에도 불편을 주니 정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은 부서별 업무용 자전거는 각 부서에서 관리하게 하고, 그 외 13대 가운데 6대는 소유주를 찾았고, 7대는 공고 후 절차에 따라 매각을 할 계획이다.
군은 8월 24일까지 공고를 내고 공고 후 1개월간 보관한다. 이 기간 동안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으면 매각하여 다시 공고하고 1년이 지나면 매각대금을 군 금고에 귀속하거나, 기증 또는 공영자전거 운영사업에 활용 등 군 조례로 정하는 방법에 따라 활용하기로 했다.
방치 자전거에 대한 문의는 행정과(650-123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