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면민의 날 ‘얼씨구’
장수상 임락순ㆍ노래자랑 정순정ㆍ행운권 강순금
2018-09-20 조재웅 기자
제13회 적성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15일 적성초등학교 교정에서 펼쳐졌다.
이른 아침부터 학교 운동장에 모인 주민들은 마을 대항으로 민속놀이와 체육경기를 치렀다. 주민들은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며 훈수도 두며 왁자지껄한 잔치를 만들었다. 윷놀이, 고리걸기, 투호 경기 결과 지북마을이 고리걸기와 투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윷놀이는 율지마을이 우승했다.
경기를 마치고 식전공연으로 적성초등학생들이 무대에 올랐다. 학생들은 방과후수업에서 배운 국가문화재 전라좌도 임실 필봉굿 공연을 펼쳤다. 주민들은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찍고, 박수를 치며 흐뭇하게 공연을 관람했다. 학생들 공연에 이어 적성 장구난타팀이 운동장에 장구를 설치했다. 이즈음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신명나는 공연이 시작되자 흥에 겨운 주민들이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흥겨운 공연에 ‘앵콜’ 요청이 쇄도했고, 난타팀은 앵콜 공연까지 마무리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공로패는 공계현 전 면민회장과 최태귀 재경적성면향우회장이 수상했다. 감사패는 최영록ㆍ김수곤 전 면장과 정용호ㆍ권대환ㆍ최정기ㆍ유만규 씨가 수상했다.
권오상 면민회장은 “자리를 지켜준 주민들과 향우들에게 가장 감사하다. 행사 진행을 위해 애써준 최복식 청년회장을 비롯한 청년회원, 이명숙 문화분과와 김영수 체육분과, 면사무소 직원들, 여러 단체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적성면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