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면 ‘한가위 노래자랑’

3회 맞아 풍성한 행사…대상 김민채 향우(연산 출신)

2018-10-04     조재웅 기자

구림면청년회(회장 김윤석)가 마련한 한가위 노래자랑이 추석 전날 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펼쳐졌다.(사진)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노래자랑에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향우와 면민 6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초청가수 공연과 마을 대표가수 노래를 들으며 함께 어우러져 흥겨운 명절을 맞이하는 자리가 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탤런트 신원균 씨가 사회를 맡아 맛깔 나는 진행으로 면민과 향우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초대가수 우설민ㆍ진정아ㆍ정은 씨가 흥겨운 노래로 추석 전날 밤을 뜨겁게 만들었다.
노래자랑 중간 중간에 열린 디스코타임에는 구림 춤꾼들이 총출동해 몸을 부대끼며 신명나는 춤으로 흥을 돋웠다. 여기에 권상수 이장협의회장이 흥겨운 노래로 분위기를 띄웠고, 황숙주 군수도 무대에 올라 <물방아 도는 내력>을 불러 큰 박수와 함성을 받았다.
22명이 참가한 노래자랑에서는 연산마을 출신 김민채 향우가 <난 널 사랑해>(신효범 노래)를 열창해 우승을 차지했다. 연산마을은 지난해 노래자랑에서도 우승자를 배출했는데, 올해도 대상과 최우수상, 인기상까지 휩쓸며 구림에서 가장 노래 잘하는 동네가 됐다.
면민과 향우들은 다양한 공연을 감상하느라 밤이 깊어가는 줄도 잊고, 시상식까지 자리를 지켰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노래자랑을 기약했다.
김종일 노래자랑준비단장은 “청년회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행사를 잘 치르기 위해 고생했다. 감사드린다”며 “면민과 향우들이 화합하는 즐거운 축제가 되기 바랬다”고 말했다.
김윤석 청년회장은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좋은 추억을 만드는 풍성한 명절이 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자리를 마련했다”며 “면민과 향우님들이 너무 많이 호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래자랑 결과는 △대상 김민채(연산 출신) △최우수상 양민경(연산) △우수상 김채원(구곡) △장려상 오상덕(장암)ㆍ윤영배(유사) △인기상 심현지 외 5명(구곡)ㆍ이정민 외 4명(오정)ㆍ진현빈(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