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사회교육 프랑스자수반 들꽃자수展
양경자 강사 … 옥천골미술관에서 14일까지
2018-10-11 장성일 기자
2일 오후 4시에 열린 기념식에는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을 마치고 전시된 작품 ‘배냇저고리’를 한참 동안 바라보던 한 관람객은 “어머니가 생각난다.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프랑스자수반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 실내수영장 2층 강의실에 모여 프랑스자수를 배워왔다. 강천전원마을에서 찻집을 운영하는 김희자 씨는 “손거울, 목걸이, 베개에 자수를 직접 넣어 가족, 친척들에게 선물했다. 프랑스자수로 집안 인테리어도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1년여 동안 프랑스자수를 가르친 양경자(순창읍 ‘루바토’ 경영) 강사는 “갈 길이 멀겠지만 나만의 자수 세계라는 목표지점까지 산들바람과 들꽃, 때로는 매서운 바람과 자갈길에 부딪쳐도 살아있음이 주는 기쁜 자극으로 즐기려한다”며 “시작에 불과하지만 회원들이 열심히 만든 작품을 전시할 수 있어서 너무 가슴 벅차고 기쁘다. 여기까지 같이 해 온 들꽃자수회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프랑스자수반 문의는 양경자 강사 ☎010-3437-7731 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