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옥 선수, 아시아장애인 탁구 ’은메달'

‘자랑스런 막내 동생 "

2018-10-18     김귀영 독자

“김성옥선수!! 마지막 서브! 이어서 강력한 스매싱! 성공입니다. 이겼습니다. 은메달입니다.”
2018 아시아장애인올림픽이 열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중계되는 컴퓨터 화면 앞에서 온 가족은 눈물을 흘렸다. 무릎에 붕대를 칭칭 감고 모두 쓰러질 것이라 했지만 포기하지 않은 불굴의 투지!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고 학창시절 대부분을 병원을 전전하다 여수 애양원에서 대수술과 재활훈련을 이겨내고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까지의 고난!
지난 브라질 리우 올림픽(2016년 9월)에서의 동메달, 이번(2018년 10월)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020년 도쿄올림픽의 금메달을 향한 막내의 투혼은 눈물겹다.(사진)
안타깝게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내도 박수를 보내왔다. 아내가 시집왔을 때 앳된 모습이던 막내가 모진 고생을 이겨내고 절망을 희망으로 이루어가는 모습에 가슴이 메어지리라! 아내에게도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의 또 하나의 낭보! 단체전 금메달 획득!
우리 가족이 자랑이요, 대한민국의 영광이다!!

- 김귀영(전통고추장민속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