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곡순담 100세 잔치 구례에서

회혼례 김점금ㆍ임연님 부부(팔덕 용두) 모범상 안상윤ㆍ효부상 박상남 씨 수상

2018-10-18     조재웅 기자

‘구곡순담 100세 문화한마당’이 지난 12일 구례군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사진)
구례ㆍ곡성ㆍ순창ㆍ담양군이 경로효친사상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경로의 달(10월)에 개최하고 있는 이 행사는 올해로 10년째다. 이 날도 4개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다양한 공연과 함께 지역별 회혼례 대상 어르신과 모범 노인, 효부를 선정해 시상했다.
순창군 회혼례 대상은 김점금(83ㆍ팔덕 용두)ㆍ임연님(74) 부부, 모범노인은 안상윤(89ㆍ풍산 함촌), 효부는 박상남(63ㆍ유등 오교) 씨가 각각 수상했다.
올해 회혼례는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어 보지 못한 부부를 위해 예년과 달리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고 회혼례를 진행했다.
김점금ㆍ임연님 부부는 노사연의 <만남> 노래에 맞춰 결혼 행진을 하듯 무대 위로 올랐다. 자녀들은 영상편지로 부모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회혼반지는 황숙주 군수가 부인에게, 정성균 군의회 의장이 남편에게 끼워주었고, 4인 가족 제주항공권도 제공되었다.
회혼례를 마친 후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군에서는 시조단이 참석해 축하공연하고 큰 박수를 받았다.
황숙주 군수는 이날 인사말에서 “2년 뒤 순창군 행사에 꼭 문재인 대통령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