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 동산저수지 쓰레기로 몸살
정화 활동 활성화, 방문객 주인의식 가져야
2018-10-18 박진희 기자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 능선을 따라 추령을 지나면 순창의 상류에 자리한 동산저수지를 만나게 된다. 논밭을 따라 난 오솔길을 따라 저수지로 들어서면 어렵지 않게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발견할 수 있다.
군청과 농어촌공사 순창지사에서 군내 저수지 36개를 관리하고 있지만 관리해야할 저수지가 많다 보니 구석구석까지 손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저수지 곳곳에는 마치 쓰레기를 버리는 곳인 양 산더미처럼 쓰레기가 쌓여 있다. 다른 지역에서 사용하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쓰레기를 투기한 것도 눈에 띈다.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인 곳에서 취사를 하는 사람과 낚시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유명한 지역의 자연 자원은 지역 주민들만의 것이 아니다. 동산저수지가 좋아서 찾아오는 사람들의 것이기도 하다. 관련 기관이나 봉사단체들의 농어촌 정화 활동이 좀 더 활성화되어야 할뿐만 아니라 동산저수지를 찾는 사람들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연 자원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