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만규 화가, 전북대상 예술부문 ‘본상’

한국화 위상 높이고 지평 확장했다 평가받아

2018-11-29     박진희 기자

전북일보사와 명성화학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34회 전북대상’에서 송만규 화가가 예술부문 본상을 수상했다.(사진)
전북대상 공적심사위원회(위원장 김송일)는 지난 23일, 전북일보사 본사에서 학술ㆍ교육ㆍ산업ㆍ예술ㆍ체육ㆍ봉사 등 6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대상은 체육부문에서 전영천(57) ㈜다오코리아 대표이사가 차지했다. 본상 교육부문은 신순희(61) 전북 유아교육진흥원 원장, 학술부문 이종근(53) 작가, 산업부문 유태호(37) ㈜희성산업 대표, 예술부문 송만규(63) 화가, 봉사부문 이한욱(80) 정읍시애향운동본부 이사장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지며, 본상 수상자들은 상금 300만원과 상패를 받게 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오후 3시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 2층 데이지스홀에서 열린다.
동계 구미마을에서 섬진강을 주제로 작업해온 송만규 화가는 1993년 첫 개인 전시회 이후 현재까지 한국화 작품을 발표해 왔다. 송 화가는 한국화의 위상을 높이고 지평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산수화를 섬진강을 통해 되살리고자 끊임없이 새로운 시각과 기법을 선보였다.
송 화가는 “동계면 구미마을에 작업실이 있다 보니 장구목을 유달리 많이 그렸다. 학교 다닐 때 상을 받은 이후 상에 대해 기대하지 못했는데, 이번 상이 당황스럽기도 하다. 섬진강에 집중해서 많이 그려서 받은 것 같다. 혼자 그렸다기 보다 섬진강 마니아들과 함께 그린 작품이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