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정세현 정청래와 함께 평양 갑시다

정세현, 정청래, 황재옥 저 북한 ‘안내ㆍ전망ㆍ비전’ 담은 책

2019-01-02     림재호 편집위원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해 헤쳐 나가야할 장애를 진단하고 전문가의 비전을 담은 책.

 

평화는 어떻게 돈이 되고 삶이 되고 비전이 될 수 있을까? 여행자를 위한 재미와 사업가를 위한 정보와 통일을 꿈꾸는 국민을 위한 첫 번째 종합안내서! 평창올림픽 공동입장, 두 번의 평양 공연, 세 번의 남북정상회담, 남북 철도ㆍ도로 연결 착공식 합의, 옥류관 남한 1호점 경기도 유치.
텔레비전에서 비친 활기찬 평양의 모습을 보면 가보지 못한 곳, 해보지 못한 경험을 곧 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타고 유럽 가기, 평양 관광, 개마고원 트래킹, 평양 가서 사업하기 등 남북을 자유롭게 오가며 일어날 일들을 상상만 해도 신이 난다. 2018년에 일어난 일들을 보며 우리는 살면서 처음으로 전쟁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고 우리가 얼마나 평화를 원했는지 그 간절함을 확인했다, 하지만 평화로 가는 길은 결코 녹록치만은 않다. 미국, 중국 등 여러 국가의 이해관계가 얽혀 종전선언, 북미수교, 대북제제 해제 등 남북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얽혀 있다. 과연 북한을 믿을 수 있을지, 통일되면 나에게 무엇이 좋은지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도 많다. 전쟁 없는 한반도가 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한반도에 평화가 오면 일어날 재미난 일들을 소개하고, 통일 한국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김대중ㆍ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한반도 문제 최고 전문가 정세현, 외교안보전문가 황재옥, 남북통일의 염원을 안고 정치를 시작한 정청래가 뭉쳤다. 이 책은 평생 통일을 생각해온 최고 전문가들이 그린 통일 한국의 청사진이자 평화의 한반도에서 신나고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충실한 안내서다.
이 책은 1부 ‘가보자’, 2부 ‘해보자’, 3부 ‘만나보자’, 4부 ‘알아보자’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평양 시내를 ‘국빈 코스’로 안내하고, 정청래의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기를 통해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는 색다른 경험을 전한다. 2부에서는 평양에서 치킨집을 운영했던 사업가와 남북경협 실무자를 인터뷰해 북한에서 진출한 우리 기업의 성공 사례와 앞으로의 가능성을 짚어보았다. 3부는 평양에서 나고 자란 사람에게 듣는 ‘평양 시민이 사는 법’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김창수 사무처장이 말하는 남북 교류의 생생한 이야기로 꾸몄다. 4부에서는 정세현과 황재옥이 한반도 문제 50년 역사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미래 50년을 전망한다. 독일의 사례를 통해 통일 한국의 미래와 경제적 편익을 전망하고, 북한 핵 역사 25년과 북한의 변화를 통해 북한의 행보를 예측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나라의 이익과 현안을 분석한다. 또한 남남갈등, 통일에 대한 오해, 단일민족에 대한 환상 등 우리가 한반도에서 평화를 누리며 살기 위해 극복할 일에 대한 혜안을 담았다.
이 책의 특장점은 다음과 같다.
ㆍ북한에 가보고 싶거나 북한과 일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ㆍ통일이 되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지, 나의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 전망을 담은 책.
ㆍ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해 헤쳐 나가야할 장애를 진단하고 전문가의 비전을 담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