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치 순창샘물 반대’ 읍내 집회

군에 ‘깜깜 행정’ 사과 요구, 새만금환경청 방문 집회 예고

2019-02-14     조재웅 기자

쌍치 순창샘물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은서)는 지난 13일, 읍내 주요 도로를 행진하며 군민들의 지원을 호소하고 군청 앞마당에서 군의 사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책위는 지난달 25일, 쌍치면민 350여명이 참가한 도청 앞 집회에 이어, 이날 집회에는 전세버스 4대와 개인 차량 등을 이용 220여명이 참여해 순창샘물 폐쇄 등을 촉구했다.
이날 군청집회에서 대책위의 요구사항은 △군청이 지역주민이 전문가 4인 이내를 추천할 수 있는 환경영향평가서 작성과 5년마다 재계약 내용을 알려주지 않는 것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 △2016. 11월, 순창샘물 확대 생산 허가를 쌍치면민과 상의없이 내준 이유를 설명하고 공개 사과하라 △순창샘물 오폐수와 관련해 순창군청이 관리ㆍ감독한 세부 내역을 공개하라 △쌍치지역을 포함해 군민들이 싫어하는 혐오시설 등을 허가 시 지역민 공청회 등을 개최 약속하고 필요한 조례를 개정하라 등이다.
대책위는 향후 새만금환경청도 방문해 집회할 계획을 밝혀, 순창샘물 사태가 어떻게 해결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