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봄맞이 정봉애(순창읍 장류로) 2019-03-14 정봉애 시인 어둠이 가신 줄 모르게 가시고 날이 샌 줄 모르게 새듯 겨울이 차츰차츰 물러서고 소식 없이 서서히 오는 봄 시냇물 잔잔하니 한가롭고 늘어진 버들가지 올올이 푸르른데 꽃망울 터트려 색색가지 꽃 여린 꽃잎에 묻어나는 꽃냄새 그윽한 이날에 봄맞이 시 한편 봄바람에 띄워나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