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밭’ 관리 잘해야 좋은 ‘오디’ 딴다

2019-03-20     열린순창

봄철 뽕밭 관리는 고품질 뽕잎과 오디의 안정적인 생산, 병해충 발생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의 봄철 뽕밭 관리 요령을 소개한다.
△뽕밭갈기 : 겨울눈이 트기 전에 갈아주는 것이 좋으며, 일부 뿌리가 잘리더라도 다시 자라기 때문에 10∼20센티미터(cm) 가량 작업하는 것이 좋다. 잡초와 병균, 해충 피해를 줄여준다. 또한 굳은 토양이 부드러워지면 지열과 공기, 수분 침투가 쉬워져 토양의 풍화를 촉진해 뽕나무가 잘 자라도록 돕는다.
△비료주기 : 3월 하순께 뿌리 근처에 골을 파고 유기물과 화학비료를 한꺼번에 준 다음 흙으로 덮는다. 이때 비료는 1년 동안 주는 양의 40퍼센트(%) 정도가 알맞다. 오디 생산용 뽕나무에는 누에 사육용 비료 양의 절반 이하로 주되, 퇴비, 계분 등 유기물 위주로 줘야 품질을 높이는 데 도움된다.
△제초작업 : 그루 사이의 잡초는 손으로 뽑거나 제초제를 뿌려 제거한다. 제초제는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 사이에 2회 처리하면 잡초 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 확인)
두께 0.02밀리미터(mm), 폭 120∼150cm인 검정 비닐로 좁은 이랑 위를 덮으면 잡초는 줄고 알맞은 수분 상태가 유지돼 뽕나무도 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