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유 박육철 명장, 특별기획 초대전

글 : 고윤석 재경순창군향우회 명예기자

2019-03-27     고윤석 향우기자

 

 

구림면 출신 만유(滿裕) 박육철 명장의 서각ㆍ현대조형서예 특별기획전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렸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의 뛰어난 문화예술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만유 박육철 명장 특별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21일 기념식에는 많은 향우가족 등 내외 축하인사들이 참석했다.
지난 2014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앙드레말로협회로부터 서각공예부문 명장 인증서를 받은 박육철 명장은 경인교대 박병천 명예교수로부터 서예를, 서각은 고(故) 남계 이현춘 선생으로부터 사사했다. 박 명장은 갑골문자와 상형문자에 작가만의 창의성을 접목해 심오한 연구와 작품 활동을 해오면서 우리나라 서각공예 발전과 현대 조형서각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지난 1982년 교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37년간 몸담아 오고 있다. 구림중 4회, 순창고 10회, 전주ㆍ경인교육대학교, 진부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박 명장은 1990년 서각을 시작한 이래 국내외에서 개인전 24회를 비롯해 수없이 많은 공모전과 초대전에 참여해 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예술가다. 특히 지난 2014년 11월, 근현대 미술의 본고장인 파리에서 국제앙드레말로협회로부터 서각공예부문 명장인증서를 받은 글로벌 서각 명장으로서 한국서각의 진수를 보여줬는가 하면 2016년을 빛낼 ‘도전 한국인 대상’을 비롯해 ‘한국예총예술 대상’, ‘대한민국서각대전 초대작가상’, ‘통일부장관상’ 등 다수의 수상으로 대한민국 대표예술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 명장은 “작가적 실험정신으로 도전하는 나에게 향우가족 선후배님들이 보내주신 애정 어린 격려와 힘찬 박수가 밑거름이 되어 국제앙드레말로협회 글로벌 서각 명장이란 과분한 칭호를 듣게 됐다”며 “이번 특별기획 초대전을 맞이해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앞으로도 더욱 열정을 다해 멋진 작품으로 승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