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회의원, 아로니아 농가 구제 노력

국회서 농가 피해 보전 토론회 열고 농민 간담회 개최

2019-04-11     조재웅 기자

이용호 국회의원(무소속, 임실ㆍ순창ㆍ남원)이 아로니아 농가 피해 보전을 위해 토론회와 농가 간담회 등을 개최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위기의 아로니아 농가, 해법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대수ㆍ김종회ㆍ윤소하ㆍ정운천ㆍ조배숙ㆍ김태흠ㆍ유성엽ㆍ염동열 국회의원이 참석해 아로니아 농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의원은 토론회를 마치고 오영석 아로니아 생산자총연합회 사무국장 등 농민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실질적 피해보전 방안을 적극 논의했다.
이 의원은 “아로니아 분말 수입 증가로 농가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고 아로니아 가격이 킬로 당 1000원으로 추락할 때까지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 개탄스럽다. 지금이라도 뼈아픈 반성을 토대로 농가 피해 보전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이 필요한 때”라며 “다음 임시회를 통해 국무총리와 농식품부장관에게 자유무역협정(FTA) 피해 품목 지정, 피해 농가 지원 대책 현실화 등 아로니아 농가 피해 보전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아로니아는 한 때 고소득 작물로 각 지자체에서 재배를 독려했으나, 몇 년 새 가격이 70%이상 떨어지며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다. 1kg당 3만원을 호가하던 아로니아는 지금은 1~2000원대 수준이다. 농가들은 가격 하락 원인을 한-이유(EU) 자유무역협정 타결 이후 분말 수입 증가로 보고 자유무역협정 피해품목 지정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