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마을학교협동조합에 책 기증

500권, 이용호 의원 ‘제안’

2019-04-17     윤승희 기자

‘국회도서관 정보소외지역 도서 기증식’이 지난 11일, 순창마을학교협동조합(이사장 장교철) 사무실에서 열렸다. 지난 3월 순창마을학교협동조합이 주최한 이용호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에서의 도서 기증 요청이 성사된 것.
이날 기증받은 책 500권은 아동도서 뿐만 아니라 인문, 문학, 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로 마을학교협동조합에 비치된다. 도서 대출은 안 되고 방문하여 읽는 건 가능하다.
이날 도서 기증식에는 허용범 국회도서관장, 이용호 국회의원, 황숙주 군수 등 국회도서관과 군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용호 국회의원은 “지금은 마을학교협동조합이 초기단계”라며 “뭐라도 힘이 되고자 대화 하던 중 책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었다. 이번 책 기증이 마을학교의 새 출발이라는 하나의 이벤트라고 생각한다. 도움이 된다면 어떤 뒷받침이라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교철 이사장은 “국회도서관에서 책을 기증한다고 했을 때 반신반의했을 만큼 기뻤다, 3월부터 돌봄교실 시작했는데 열악한 환경이라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봄 볕 같은 따스한 선물 감사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이런 좋은 책을 통해 많이 배워서 순창을 사랑하고 지켜내며 널리 알릴 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도서관은 제20대 국회가 시작된 2016년부터 국회의원이 추천하는 지역 가운데 매년 20곳을 선정해 도서 500권을 기증하는 도서기증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책 열람은 마을학교협동조합(순창읍 순창로 205-1 2층)으로 방문, 문의는 653-236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