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장 애향장 김상열ㆍ효열장 배요식 씨

2019-04-24     조재웅 기자

 

올해 군민의장 수상자는 김상열(84ㆍ애향장), 배요식(65ㆍ효열장) 씨다.
지난 19일 일품공원에서 열린 군민의날 기념식에서 군민의장 시상식도 함께 개최됐다.
군민의장 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애향장을 수상한 김상열 씨는 문정공 하서 김인후 선생의 14대손으로 1935년 쌍치면 중안마을에서 태어나, 상경해 냉면장사로 자수성가한 후, 매년 쌍치 경로당에 100만원을 후원하고, 쌍치면민회 기금 5000만원, 장학금 2억원을 기탁해 백은장학회 설립 계기를 만들었다. 또 수당 김연수 회장(삼양그룹 창업주)이 설립한 수당재단 이사로 재직하며 군내 고등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역할했고, 2007년 훈몽재 건립부지(쌍치면 둔전리 1만1000㎡) 기부, 2019년 훈몽제 어암관 사업부지(6000㎡) 기부 등 훈몽재 활성화에 힘을 실어준 공로를 인정했다.
효열장 배요식 씨는 풍산면 출신으로 1978년 전남 완도에서 경찰공무원을 시작하고,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1990년 순창경찰서로 옮겨 2012년 정년퇴직했다. 올해 101세로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지극정성을 다해 모시고 있다. 순창향교 사무국장을 맡아 전통혼례 지원사업, 전통놀이 현대화 체험, 전통놀이 전문지도사 양성교육 등 전통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