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막아야 해결(?) 되는 현실

2019-05-22     김슬기 기자

‘말로 해서는 안 듣지.’ 전북교육청순창도서관 옆 길.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주차금지 현수막을 붙여 놓고 고깔 모양 표식, 울타리까지 해 놓았지만 고깔은 다 넘어가 있고 현수막은 누가 찢었는지 너덜너덜하다. 주민들의 수준이 이것 밖에 안 되는 것인가. 한심스럽다. 아이들 걸어 다니는 길목이라 위험하니 차 좀 대지 말라는 것인데 그게 그리 어려운 일인가. 저 사진 찍고 난 다음 날, 철로 된 안전 울타리(펜스)를 설치하는 모습을 보았다. 하지 말라고, 말라고 해도 지켜지지 않으니 방법이 없었을 테다. 돈 들여 억지로 막아야 하는가. 자유롭게 지킬 건 지키는 순창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