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온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씨

원불교ㆍ공노조 등 응원

2019-07-24     조재웅 기자

평화협정체결을 촉구하며 전국을 달리는 평화마라토너 강명구(63)씨가 지난 16일 순창을 통과했다.
2017년에는 성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장비 철회를 요구하며 제주 강정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달렸고, 이번에는 지난 7일 제주 강정에서 출발해 매일 40킬로미터(km) 가량을 달리며 평화협정체결을 촉구한다. 오는 26일 광화문을 거쳐 29일 판문점에 도착할 예정이다.
강 씨가 순창을 통과하는 이날, 원불교 교인들과 공무원노조, 청소년수련관 관계자 등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순창군민 일동’이라고 적은 현수막 등을 들고 군청 앞마당에 모여 강 씨를 응원했다.
원불교에서는 호떡 등을 준비해 대접했고, 강 씨와 한마음으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만들자는 구호를 외치며 강 씨를 환영했다.
강 씨는 원불교에서 마련한 곳에서 하루 머문 후 이튿날 아침 8시에 임실방향으로 다시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