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본격’
13일 평화의 소녀상 앞 아베정권 규탄 기자회견
2019-08-13 김상진 기자
무더운 날씨에도 50여 명의 순창군민이 모였다. 김봉호 노인회장, 이기영 순창청년회의소회장, 청소년수련관 운영위원장인 신재은 학생 순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아베 얼굴이 그려진 나무판에 물 풍선 터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은(제일고 2년) 학생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두고만 볼 수 없어 이 자리에 나왔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외에도 군 곳곳에 ‘사지도, 가지도 말자’는 일본제품 불매 현수막이 걸렸고, 군내 여러 마트에서는 일본 제품 판매 거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정마트는 일본 제품 중 가장 판매량이 많은 맥주와 담배를 판매대에서 제외했다. 정마트 관계자는 “지금 일본이 우리나라를 공격하는 가운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일본제품을 판매할 수 없어서 사장님께 말씀드려 제외했다”고 말했다.
일본의 계속되는 역사왜곡, 경제침략으로 분노한 군민들의 불매운동, 아베정권 규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